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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management

코로나 확진자 가족 음성 이유 있다?


함께 사는 가족이 코로나19에 걸려도 음성 함께 사는 가족이 코로나19에 걸려도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 이들은 코로나19에 선천적으로 면역력이 있다는 증거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진은 코로나19에 면역력을 지닌 사람들을 연구함으로써 코로나19를 영원히 막을 백신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단서를 찾길 바라고 있습니다.

연구자는 코로나19 감염을 피한 것으로 여겨지는 영국 의료진 몇백 명의 혈액 표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중 한 명인 서머싯의 간호사 리사 스톡웰(34)은 2020년 응급실에서 근무하며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돌봤습니다. 그후로도 거의 매일 코로나 병동에서 일했지만, 끝내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스톡웰은 “내 면역체계가 얼마나 강한지 모르지만, 단지 아프지 않았다는 점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가족들은 코로나19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다. 같은 침대를 쓰던 남편은 고열에 시달릴 만큼 몸 상태가 나빴습니다. 같은 집에 사는 나이 63세 어머니 역시 평소 건강했던 것과 달리 코로나19에 감염돼 고생했습니다. 또 2주간 매일 같은 차를 타고 출퇴근하던 동료 간호사 역시 코로나19에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감염을 두려워하기도 했다는 그녀이지만, 이제 영원히 감염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런던 중심 세인트 바르톨로뮤 병원 심장센터 연구간호사인 나심 포루기
런던 중심 세인트 바르톨로뮤 병원 심장센터 연구간호사인 나심 포루기(46)도 비슷한 사연을 갖고 있습니다. 의사 남편과의 사이에서 두 아이를 두고 최전선 의료 종사자들과 함께 일해왔지만, 검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체내에 존재한 흔적은 없습니다.

포루기는 매주 혈액 검사를 받지만 정기적으로 노출돼도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남편과 아이들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아 가족 모두 운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이 백신 출시 전 이런 의료 종사자들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코로나 항체가 전혀 없었지만 이들은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사람들과 비슷한 T세포를 지녔습니다. T세포는 항체처럼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면역체계에서 만들어지지만, 단순히 체내 침입을 막는 항체와 달리 바이러스 자체를 공격해 죽입니다.

현재 전문가들은 감염되거나 백신 접종 뒤 몇개월 내 감소하기 시작하는 항체와 달리 T세포가 면역체계에 남아 오랫 동안 바이러스를 제거한다고 추정합니다.

그렇다면 조사 대상이 된 의료 종사자들에게는 비슷한 T세포가 왜 존재할까. 한 가지 이론은 이 같은 보호 효과가 과거 정기적인 노출로부터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환자를 다루는 과정에서 얻었거나 감기 같이 덜 치명적인 다른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돼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유행 초기 최대 절반의 환자는 무증상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팬데믹 발생 훨씬 전인 2011년 수집된 몇백 개의 혈액 표본에 대해 추가 검사를 시행했고, 약 20명 중 1명이 코로나19바이러스를 파괴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어린이에게서 채취한 표본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많은 또래와 어울리면서 정기적으로 감기 유발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가 이 연령층에서 중증화를 유발하는 사례가 거의 없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연구는 변이 예방 백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면역체계가 작동하는 방법에 답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구진의 조사 결과, 특정인의 면역체계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가장 가능성이 큰 이유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뒤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보다는 바이러스 내부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을 인식해 변이 바이러스마저 발견해 물리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부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 간에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영국 바이러스학자인 앤드루 이스턴 워릭대 교수는 내부 단백질은 스파이크 단백질과 같은 속도로 변이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백신 제조업체들도 이런 안정적인 내부 단백질을 포함한 백신을 고안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중 옥스퍼드셔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회사 이머젝스는 일반 주사가 아닌 피부 패치를 개발했습니다. 패치 속 작은 미세침이 피부를 아프지 않게 관통하면서 각종 바이러스 단백질 파편이 혈류로 침투해 코로나바이러스를 막는 T세포의 방출을 촉발합니다. 곧 스위스에서 지원자를 대상으로 첫 번째 임상시험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또다른 바이러스학자인 로런스 영 워릭대 교수는 “이런 2세대 코로나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보다 변화하기 어려운 바이러스의 다른 부분을 살필 것”이라면서 “스파이크 단백질 이외의 단백질은 유연성이 크게 떨어져 변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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